('_')()()()/배 썸네일형 리스트형 슬며시 자취를 감추는 풍경 : 옥수수 . 오늘은 옥수수를 삶아 먹는다. 내 돈으로 처음 사본 옥수수다. 해마다 여름이면 강원도 할머니집 다녀오는 길에 찰옥수수를 샀다. 엄마는 손이 커서 이웃들 나눠준다며 백자루씩 막 샀다. 대구 여름이 오죽 덥나.옥수수를 그냥 나눠주면되지 뜨거운 찜솥에 붙어앉아서 옥수수 백자루를 삶겠다고, 대구사람들은 강원도 옥수수 삶을 줄 모른다고 땀을 뻘뻘 흘리는 엄마를 보며 혀를 끌끌 찼다. (겨울이면 또 김치를 한가득 담아서 주변 나눠주고 그런다.몸살까지 나가면서.) 나는 옥수수를 별로 안 좋아해서 엄마가 삶아놓은 옥수수를 기껏해야 한두자루 먹었다. 몇 해전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로는 자연히 옥수수가 우리집 여름 풍경에서 사라졌다. 오늘 옥수수를 마주하고서야 그 풍경의 부재를 알아차렸다. 벽에 걸린 액자처럼 가만할 것.. 더보기 비름나물 샐러드 맛을 보장할 수 없네. 더보기 곰돌이 비스킷 저 쪼그만게 한통에 6천원입니다. 그래도 너무 귀여워서 사버렷! 두통이나 사버렷! 더보기 딸기 거 참 아름답다! 여섯박스 살 것을! 더보기 딸기치즈콕콕쉐이크 더보기 공룡알 How to cook a dragon egg. 좋은 시합이었다! 안 먹어 시키야. 더보기 이전 1 2 3 4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