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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매일의 얌,채식

애플시나몬청 자정을 향해 달려간다! 유독 피곤한 오늘인데도 집에 돌아와 기어이 애플시나몬 청을 만들고 있다. 주말에 까페에서 마신 티가 너무나 훌륭했는데 너무 멀어서 자주 찾아갈 수 없으므로 내가 만든다. 며칠전 서울에 놀러오신 엄마가 '설탕은 제대로 있냐?'라고 물었다가 온갖 향신료가 그득한 찬장을 보고 놀라셨다. 좋은 재료는 다 갖다넣어 뚝딱뚝딱 만든 보물 티. 겨울을 따뜻하게 향기롭게 지켜주세요. 내일은 민트잎사귀 사러가야지. 더보기
미니 오색 오니기리 크리스마스 요리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좋아하는 오니기리를 어떻게든 녹여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니기리를 초록색 밥으로 지어서 세 개를 나란히 올리면 트리가 되지 않을까! 초록색 밥을 어떻게 짓는다. 시금치 즙을 내어 섞어야 하나? 이런저런 고민을 하면서 '초록색 밥'을 찾아보는데 클로렐라 쌀이라는게 있더라구요. 차라리 알록달록 오색으로 밥을 짓고 미니 오니기리를 만들어서 핑거 푸드처럼 먹으면 어떨까요? 강황쌀, 홍국쌀, 클로렐라쌀로 노랑, 빨강, 초록색의 깜찍한 오니기리를 만들면 근사할 것 같아요. :) 더보기
뱅쇼, 행쇼! 처음 만들어보는 크리스마스 뱅쇼. 술 잘 못하는 나도 추운 겨울의 뜨끈뜨큰 뱅쇼 만큼은 몹시 환영. 통계피도 빠각! 넣고, 과일을 큼직큼직 썰어 넣어주었다. 뱅쇼먹고 행쇼! 더보기
웜 샐러드 뜨신 사라다? 오랜만에 다시 요리. 자연빛은 있는 그대로 참 이쁘다. 사람들이 한 젓가락씩 떠먹으니 금방 다 없어졌다. 난 그걸 바라보는게 좋다. 더보기
샐러드 파스타 대부분의 요리는 혼자, 고요히, 편안한 상태에서 해오다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하려니 여간 긴장되는게 아니네요. 오늘은 나름의 데뷔무대. 간단한 샐러드 파스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들이 제각기 선연한 빛을 내니, 그저 담아만 놓아도 예쁘고 아름답지요. 아름다운 그릇 속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면서, 내 몸도 좀 아름다운 것들로 채우자 싶습니다. 어차피 저는 몸과 마음의 연결이 너무나 긴밀한 사람이니, 아름다운 것들을 열심히 먹으면 마음도 좀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요? 한동안 바빠 소홀했던 식단 연구에 다시 박차를 가해볼까 합니다. 더보기
피치로 피치올려! 저는 복숭아를 정말 좋아해요. 당연히 복숭아 쥬스도 좋아하는데, 회사 근처에 정말 맛있는 복숭아 쥬스를 파는 카페가 있어요. 그렇지만 들어가는 복숭아 양은 작은 천도 복숭아 1/3개 정도. 오늘 점심때 코코피치를 한 잔 마셨는데, 저녁에도 너무 먹고 싶어 카페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들어가는 복숭아 양이 적으니까 괜히 억울해서(?) 집에서 만들어먹기로 결정! 뭐든 양껏 먹고 싶으면 만들어먹는게 제맛입니다. 집에 가는 길에 마침 좋은 복숭아를 싸게 팔기에 세개를 샀어요. 몇 박스씩 쌓아두고 먹던 두유가 마침 똑 떨어져서 집에 있는 알로에즙을 넣고 복숭아를 갈아주었습니다. 원래 색깔은 훨씬 예쁜데! 맛있는 복숭아 쥬스 완성! 집에서 한동안 통 뭘 못하다가 오늘 쥬스라도 갈아 마시네요. 오늘 날씨는 OVC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