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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alone/어두운 의자 안에서

컨택트

오늘 조조로 컨택트 - 예고편을 보자마자 마음을 빼앗겼다! - 를 보고 점심약속에 가려고 했으나, 아직까지 침대에 누워 뒹굴거린다.

이건 컨택트랑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인데, 나는 배우 중에 빌 헤이더를 정말 좋아한다. 조토끼도 좋아하지만 조토끼는 아마 여자라면 누구나 좋아할 보급형 남자친구같은 인상이라, 여자인 내가 '조토끼를 좋아합니다' 라고 말하는 건 '하늘은 하늘색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과 동급의 임팩트랄까.

한국 배우들 중에 좋아하는 사람은 정재영. 여배우 중에는 장진영을 좋아했다. 한국 영화 장르 특성이라고 해야하나, 편협한 소재의 한계 때문에 배우들이 연기의 폭을 다양하게 선보이기 어려운 것 같기도 하다. 정재영이 나온 영화는 거의 다 봤다. 특히 <김씨 표류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정재영의 본명은 지현인데, 정반합이라고 할까나.) 변요한도 좋아하는데, 그의 연기보다는 선한 얼굴을 좋아한다. 나의 이상형 얼굴.

외국 배우들 중에는 여배우를 더 많이 좋아하는데, 역시 제일 좋아하는 배우는 제니퍼 로렌스. 난 이 여자가 그냥 좋더라. 예쁘다. 얼굴도 몸매도. 그리고 맡는 캐릭터들이 쎈, 당찬, 살짝 또라이같은 성격인데 그게 너무 좋다. 메릴 스트립은 말할 것도 없고. 그녀는 그냥 존경함. 그리고 그레타 거윅. 국내 개봉한 영화들은 캐릭터가 하나같이 비슷한데, 어쨌든 좋아합니다.

드라마를 많이 보진 않는데 영화는 꽤 많이 보는 것 같다. 굳이 시간을 내서 영화관가서 보는걸 좋아한다. 조토끼 주연의 <스노든>은 다음주 개봉.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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