品/곳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산泰山 풍경(2) : 구름이 머무는 곳 재미있는 만남이었습니다. 저는 하얼빈에 있었고, 지남이는 마침 중국 청도에 있었는데 엄마가 하얼빈으로 오셔서 저와 함께 하얼빈의 정취를 즐긴 후 며칠뒤 비행기를 타고 청도로 갔습니다. 거기서 지남이를 만나 가족상봉. 그리고 다시 기차를 타고 태산으로 향했지요. (지금 새삼스레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데, 재미있는 여행에 기분이 한껏 들뜬 우리 여사님께서 귀국전에 '너희 둘이 마카오 다녀오너라' 하며 쿨하게 여행경비를 쥐어주시려는 찰나, 지남이생퀴가 여자친구 보러 엄마따라 한국으로 들어가겠다고 찡찡 거리다가 결국은 울음을 터트려버려 나의 아름다운 마카오 여행이 무산되었던 적이 있지요. 후에 촬영지로 마카오가 각광받으면서 사진으로나마 그 모습을 접하니 그 분노가 배가 되더만요. 지남이가 돈 벌면 꼭 지남이 돈으.. 더보기 태산泰山 풍경(1) 중국 태산위에 자리한 마을의 아침풍경입니다. 더보기 여전히 그곳은 아름다운지요 : 하얼빈 1년동안 하얼빈에서 유학을 했었습니다. 빙등제가 열릴즈음하여 엄마가 하얼빈으로 놀러오셨는데, 지금 생각해도 무지막지하게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곳은 하얼빈의 유명한 거리인 쭝양따지에中央大街라는 곳으로 러시아 풍의 건물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야경이 끝내주는 곳이지요. 하얼빈러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위롱푸 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당당히 거리를 활보하는 미씨즈 김! 벌써 3년전 일이니 여기가 압록강인지 두만강인지 가물가물합니다. 송화강이었나? (슬쩍 검색창을 두드려보니 송화강인듯 하네요)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지구온도로 인해 하얼빈의 얼음도 자꾸만 녹아가고 있다는데, 올해는 유난히 바람이 매서운걸 보아 빙등제 얼음이 녹아내릴 일은 없겠습니다. 빙판위에서 썰매를 타는것은 예사이나, 역시 대륙의 기질은 .. 더보기 태산에는 해가 더 늦게 뜰까요? 마른 입술을 자꾸만 핥게 되는 추운 날씨입니다. 쓸일이 있어 구석에 두었던 오래된 메모리카드를 꺼냈습니다. 그때에는 SD카드 이전의, 정사각의 네모반듯한 메모리카드를 썼었지요. 복구하려고 끙끙 거려보았으나 한 녀석은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안에 필요한 사진이 있을텐데 말이죠. 대신 3년즈음 전에 중국 태산에 올라가 찍었던 사진을 몇장 찾아내었습니다. 우리같은 관광객은 조금의 웃돈을 주고 케이블카를 타고 태산으로 올라갑니다만, 태산위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이며 호텔(반점飯店 은 중국어로 '호텔'이란 뜻입니다. 우리나라는 말 그대로 풀이하여 식당, 지금은 중국집 이란 뜻으로 쓰이고 있지만요. 그러나 태산위에 자리한 호텔은 그야말로 '밥집' 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난방도 되질않고 물도 .. 더보기 동화사 밥 아저씨 생각나지 않으세요? '레드 브라운과 그린 옐로우를 이렇게 섞어서 두드려 줍니다. 참 쉽죠?' 더보기 동화사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