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사는 친구가 엊저녁에 커피나 한잔하자 연락이 왔다. 처음엔 그냥 동네에서 볼 생각이었는데, 강남사는 친구까지 하나 더 보기로해서 결국 월요일 출근을 앞두고 강남까지가서 앉았네.
"난 핫자몽티"
"난 미숫가루" ← 나라는 여자
"난 뱅쇼"
"뭐? 뱅쇼가 뭔데. 나도"
"나도 먹을래"
결국 세여자 자몽티, 미숫가루 다 철회하고 친구따라 뱅쇼로 나란히 나란히. 끓인 와인 음료라는데 마실때는 달달해서 좋더니, 이게 먹고 나니까 고역인거다. 질 나쁜 설탕물이 내 안에 찰랑찰랑 고인 느낌? 결국 떡볶이로 입가심을 했는데, 열한시 넘은 강남 한복판에서 떡볶이집 찾느라 식겁했네. 40분 뻘뻘 돌아다녔더니 겨우 찾은게 홍대 조폭 떡볶이. 홍대 만세. 그러니까 이년들, 홍대에서 보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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