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회사를 나서면 쌔까맣던 하늘이 어슴어슴 밝다. 곧 봄이 또 다시 오겠지. 왔다가 또 다시 가겠지.
불켜진 동네 거리를 지나
시나브로 밝아오는 자정의 골목으로
작년은 기다린 맘으로
난 단숨에 당신으로 달려들어갔지
지난 시간의 토막들아
단 하나도 가지않고 남아 있었구나
고즈넉히 마음을 데우며
그 추억을 세월을 지켜주고 있네
아 그 때는 뜨거운 체온으로 무장한 네 눈빛
몸집만한 선물보다 더욱 컸던 내 마음
그건 사랑이었지 그건 사랑이었지
루시드폴 / 그건 사랑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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