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월요일에 제삿닭을 가져왔는데, 아무도 먹질 않고 시간이 흘러흘러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선배 닭 어떡할꺼예요."
"뭔 닭"
"냉장고에 처박아 둔 닭"
"아 내가 찢을게, 넌 다른거 해."
서울남자 본연의 자상함 + 홍대출신 디자이너의 섬세한 손놀림으로 곱게 찢어놓은 닭의 살결.
어떡한다.
시간이 좀 되서 고기에 질기고 비릿한 맛이 있으니 '매콤 닭볶음'을 만들기로 결정.
내 맘대로 양념장! 고추장 2숟갈 + 간장 + 고춧가루 + 다진마늘로 양념장을 되직하게 만들어서 꼼꼼하게 비벼(?)주었습니다. 닭고기가 의외로 기름을 많이 먹더라구요. 계속 기름을 발라주면서 야물게 볶아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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