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극찬하는 연희동 최고의 중식집 '목란'에 가보렷다! 토요일부터 벼르다가 오픈전에 찾아가니 "예약 아니시면 아예 자리가 없다"는 냉랭한 대답이 돌아온다. 우쒸. 동네 주민이 동네에서 짜장면 한 그릇 하겠다는데 예약씩이나 해야하다니... 물론 짜장면 먹을건 아니었지만. 슬픈 발걸음을 뒤로하고 뒤켠에 자리한 Liu로 갔다.
Liu도 꽤 인기있는 중식집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10월말경에 목란이 들어선 이후 한층 더 타격이 크지 않을까 싶다. 점심때인데도 한 테이블 정도만 식사를 하고 있고 썰렁하다. 발걸음을 돌려 나갈까, 하다가 먹어보기로 결정.
사진 순서대로 1. 산라탕(쑤안라탕) 2. 해물 볶음밥 3. 군만두
자꾸 하얼빈 유학할때 먹었던 동북지방의 찐~하고 매콤한 쑤안라탕을 떠올리며 여기저기서 시켜보지만, 늘 내 예상을 뒤엎는 쑤안라탕이 등장한다. 해물 볶음밥에 해물이 거의 없고 엄청 짠 것만 생략하면, 전체적으로 괜찮은 식사였지만 정말 목란에 가보고 싶다. 불끈.
'가게들 > 우리동네 : 낙원이 되는 서교동교연남연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남동 40키친 : 사실은 '욘주' 키친 (2) | 2013.11.26 |
---|---|
연희동 129-11 (0) | 2013.11.24 |
키다리 아저씨 : 성산동 (0) | 2013.11.14 |
연희동 버거킹 : 나의 소원은 집 앞에 패스트푸드 입점이었소! (0) | 2013.11.13 |
연희동 광光 (0) | 2013.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