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출판사 신입사원을 위한 SNS과정 1기' 강의가 있어 다녀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랑 한국영상자료원이랑 같은 건물을 쓰는구나. 얼마전에 이정재 20주년 기념인가 해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이정재 출연 영화들 무료 상영 및 싸인 포스터 나눠줬었는데, 여기가 거긴가보다. 새벽부터 줄서는 아낙들이 많다는 소리에 난 일찌감치 포기했었지만 집에서 그리 멀지는 않으니 한번은 시도해볼만 했나싶네. (정재씨, 잘 계시죠?)
아무튼 평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강의. 1시간마다 5분정도의 쉬는시간이 주어지고, 농담 한마디없이 그대로 빡빡한 강의였다. 으악. 미친듯이 잠이 쏟아지고 집중도 제일 안되는 오후3시의 강의라니. 네이버 메인에 콘텐츠를 올리는 법, 블로그 조회수 올리는 법 등에 대한 깨알같은 팁을 많이 들었지만 왠지 모르게 나 오늘 시큰둥하다. 쩝.
강의 끝나자마자 1등으로 나왔다. 바람이 썩 좋아 회사 식구들에게 '오늘 저녁 술한잔 콜?'을 외쳤지만, 유부남은 집으로 가야해서 다음을 기약. 퇴근시간에 버스에 몸을 맡겨보긴 참 오랜만이라 어마어마한 서울 인구수에 대해서 망각하고 지냈는데, 정말 많이 밀린다. 버스에서 이미 지쳐버렸다.
'品 >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의 북한산 : 늦은 산행 (0) | 2013.11.23 |
---|---|
파리의 가을 (0) | 2013.11.06 |
부암동이 좋은 이유 (0) | 2013.10.14 |
아름다운 샨티 (0) | 2013.09.03 |
A MAN IN THE BLUE SKY (0) | 2010.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