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는 길에 눈길을 끄는 가게가 하나 있는데, 아~무것도 없이 마스크맨 얼굴만 떨렁 달려있는 가게가 있다. 어떤 글씨도, 정보도 없기 때문에 지나가면서 추측을 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앞을 지나가는 사람이라면 다들 한번씩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 않았을까.
아침마다 마스크맨 얼굴을 보면서 출근한지 1년도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나는 그 가게의 정체를 알 수 없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어떤 블로그에서 그 가게의 정체를 알아냈다. 바로 '커피 리브레'의 창고라는 것이다. 아하! 오늘 바로 그 커피 리브레를 들렀다. 눈에 익숙한 마스크맨 아저씨가 귀엽게 그려진 입간판.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은 연남동의 소품들 중에서 특히 탐나는 하나.
나는 non coffee drinker므로, 커피메뉴만 네 가지 정도 구비된 리브레에서는 아무것도 마실 수 없었다. 쩝쩝. 여기 커피맛이 그렇게 좋다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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