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이 꼬인 목걸이를 풀면서 또 하나 배운다. 이 목걸이는 사자마자 줄이 꼬여버려서 한번도 해보지 못하고 서랍속에 넣어뒀던 것인데, 아마 구입한지 3년도 훨씬 지났을테다.
난 평소에 꼼꼼하지 못해서, 그리고 진득하게 하나에 매달리지 못해서-라고 늘 생각했다-꼬인 줄은 잘라버리고, 그도 안되면 버린다. 3년동안 몇차례 줄을 풀어보려고 시작은 했지만, 짜증을 내면서 버리지 못하고 결국엔 다시 넣어두기의 반복.
오랜만에 다시 꺼내보니 손쓸수도 없을만큼 더 심하게 꼬여있어서 바로 쓰레기통으로 보낼까 생각을 하다가, 한번도 목에 걸어보지 못하고 버리는건 너무 아까운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마음먹고 풀어보기로 다짐을 했다. 왠걸. 하고자하는 마음과 시간을 들이면, 아무리 못한다고 생각하는 일도 결국엔 다 해낼 수 있구나. 하고자 하는 마음과 진득하게 기다리는 시간. 살면서 이 두가지를 몸으로 기억해야겠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연스레 물한잔을 마시는 것처럼.
난 평소에 꼼꼼하지 못해서, 그리고 진득하게 하나에 매달리지 못해서-라고 늘 생각했다-꼬인 줄은 잘라버리고, 그도 안되면 버린다. 3년동안 몇차례 줄을 풀어보려고 시작은 했지만, 짜증을 내면서 버리지 못하고 결국엔 다시 넣어두기의 반복.
오랜만에 다시 꺼내보니 손쓸수도 없을만큼 더 심하게 꼬여있어서 바로 쓰레기통으로 보낼까 생각을 하다가, 한번도 목에 걸어보지 못하고 버리는건 너무 아까운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마음먹고 풀어보기로 다짐을 했다. 왠걸. 하고자하는 마음과 시간을 들이면, 아무리 못한다고 생각하는 일도 결국엔 다 해낼 수 있구나. 하고자 하는 마음과 진득하게 기다리는 시간. 살면서 이 두가지를 몸으로 기억해야겠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연스레 물한잔을 마시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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