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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alone : 2호점/잠자리 연필

지금 너네들은 뭐써?

백화점에 갔다가 아름다운 머그컵을 발견하고는 황홀한 기분이 되었다. 나의 몽롱한 눈빛을 아줌마가 눈치채고는 나에게 다가와 재빠르게 이것저것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예로부터 독일왕실에서 쓰던 제품으로...귀족들이 애용하고...'

갑자기 궁금해진다. 지금 왕실에선 어떤 접시 쓸까? 아마 100년이나 200년뒤에 백화점에서 볼 수 있을듯. 걔들은 또 더 좋은걸 쓸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