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alon de alone : 2호점/잠자리 연필

내 방은 냉장고가 아니예요

방에서 하드를 냠냠 먹다가 엄마가 불러서 거실로 나갔다. 하드를 먹고 있는 나를 엄마가 의아한 눈길로 바라본다. '하드 어디서 났어?' '응? 내가 샀지!' '근데 왜 방에서 갖고 나와?' '아까 냉장고에서 꺼내서 들고 방에 들어갔지'

음. 설마 나 혼자 먹으려고 방에 들고 들어갔다는 의심을 받는건가. 그도 아니면 방이 너무 추워서 아이스크림을 그냥 둬도 끄떡 없겠다는 생각을 하시는건가. 아무튼 처음 먹어본 요맘때 복숭아맛은 참 맛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