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딸무슨딸
쟁반같이둥근딸
어디어디떴나
우리집에 떴지.
엄마가 나 들으라고 즐겨부르는 노래.
자주보는 지인 한 분이
'살쪘다. 얼굴이랑 팔뚝이 장난 아니다' 라고 말했는데 맙소사. 못생겨 보이는건 기분탓도, 과로로 인한 피곤 때문도 아니었구나.
고장났다고 생각했던 체중계는 너무나 정확하고, 임산부도 아니면서 임산부보다 무게가 더 나갈 것 같은 나는 엄마가 부르던 그 노래를 생각하며 실의에 빠져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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