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品/것

노트


며칠전 외근 중에 잠깐 들른 샵에서 발견한 노트. 단촐한 구성도, 크기도 딱이라 바로 사랑에 빠져버렸다. 그렇지만 종이질도 썩 좋지 않고 제본상태도 그럭저럭인데다 무엇보다 가격이 납득할 수 없을만큼 비싸서 두 권이나 샀다. (끙)

어두운 초록과 밝은 초록을 사려고 했는데, 금장 하드커버에 혹해 밝은 하늘색을 골랐다. 나의 새벽을 부드럽게 열어줄 하늘색 노트와 하루의 끝을 은근하게 감싸줄 까만 초록색 노트.

그리고 2017년 다이어리는 결국, 역시, 예상대로 참지 못하고 샀으며 -올리브 그린- 미제 엽서도 두 세트나 샀다. 무슨 노트값을 하루만에 5만원을 넘게 쓰나. 그런데 가장 중요한 사실은 아직 노트가 몇 권 더 필요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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