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나나칩을 줄곧 흠모해왔다. 가끔 휴게소나 시장 모퉁이에서 파는 고구마칩에 마음을 흠뻑 내준적도 있지만 내 영혼은 언제나 바나나칩, 너의 노예였지.
어린이날. 불도 켜지 않고 뭉기뭉기 누워서 바나나칩 한통을 다 먹었네. 몽쉘 바나나, 초코파이 바나나, 카스타드 바나나, 오설록 바나나. . . 대한민국은 바나나 광풍! 그 가운데 바나나칩도 가격이 슬금 오르고 있다. 시장에 가면 훨씬 싼 가격에 많이 집어올 수 있는데, 그런 바나나칩은 질 낮은 기름과 설탕을 쓰는지 느끼한 편. (그래도 잘 먹지만!)
유기농 바나나칩은 코코넛오일로 촵촵 튀긴거라 훨씬 담백하고 맛있. . 어서 그만 한통을 다 먹은건가. 누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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