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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머리

목련 파티원 모집

아침에 목련이 너무 예뻐서 페이스북에 '목련 파티원' 모집 공고를 올렸다. 느무 근사하지 않은가. 목련 파티원이라니. 햐, 나란 여자. (큼큼) 함께 밀크티 마시며 목련이나 하염없이 바라보자는 제안이다.

몇이나 손들까 했는데, 몇몇의 20대 청년이 손을 들었다. 지난 제주여행에서 만났던 대구 청년도, 방콕 게스트하우스에서 알게된 인천 청년도, 그리고 기타 등등의 청년도. 잠시 턱을 괴고 '나 인기녀인가?' 하고 자문해보았다. 파티원을 모집은 했는데 파티를 열려니 머쓱하구만. 주변 사람들은 잘 믿지 않지만, 역시 난 수줍은 사람이다. 근데 왜 남자만 손드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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