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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들/다른동네

카페 반

 

△ 을지한빛거리

 

 

 

 

9 to 6. 집에만 오면 푸시시- 녹초가 된다. 유일한 해방구인 점심시간. 뚜벅뚜벅 청계천 산책. (헤헤!) 겨울된 입장에선 섭섭하겠지마는 벌써부터 봄의 흔적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그리고 카페 반. 카페도 좋아하고 꽃을 워낙 좋아해서 아주 옛날부터 꽃집과 카페를 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거의 고등학생 때부터 했으니까 서울에는 정말로 그런 집들이 많더라. 내 사업모델을 빼앗긴 것 같아서 놀랐다.

 

 

카페. 반 이라.

문득 드는 생각인데 꽃처럼 아름답고 까페처럼 아늑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나란 사람.

내 호를 '카페'로 할까봐.

 

 

아버지가 나에게 물려준 것 중에

특히 반 이란 성은 정말로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