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렁치렁 예뻐라 .
유월의 마지막 .
유월에게 보내는 꽃 사진 하나를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한 시간 뒤에 어머니의 꽃 답장.
포로로 피었다가 후두두 져버린 것처럼.
300킬로미터를 떨어져있어도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곳을 사랑하는구나.
마음의 탯줄은 어쩔 수 없는거구나.
* 부록 : 아버지의 문자
우리 가족들은 어쩔 수 없이 센티멘털. 비까지 오느라 마음도 촉촉촉.
유월의 마지막이라 다들 그런가.
아스팔트 위에 떨어진 꽃들에게 자그마한 시선을 쏟는 어머니와
차 안에서 비 똑똑 내리는 강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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