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께부터 뭘 좀 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새벽 네 시다. 오 마이갓. 늦잠 자지 않기를. 알람을 열 몇개나 맞춰둔 통에 잠을 잠대로 설치고, 늦게 일어났다. 젖은 머리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10월의 칼바람을 안고 달리는 소회란. 자전거를 멈추고 몇 번이나 머리 물기를 짜내고 싶은 기분이랄까. 오늘은 아침부터 따끈한 자몽티다. 뜨거운 자몽의 계절! 여름 내내 자몽 에이드를 달고 살긴 했지만 어찌됐든 겨울에 만나는 자몽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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