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취향이 없는 사람은 남의 것을 꾸역꾸역, 휴지가 물 빨아들이듯 빨아먹는다.
거기가 어디예요?
맛있다고 해서 샀어요.
어디 옷이예요?
그 영화 재밌어요?
제 안에서 소화 되지 못하는 남의 취향을 굳이 차고 넘치게 채울 필요가 있을까.
축축한 휴지를 어디다가 써. 태생이 물티슈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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