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늦게까지 친구랑 있었던터라 집에 가면 손씻고 K팝스타 볼 생각 뿐이었다. 혹시라도 인터넷 검색하다가 K팝스타 우승자가 눈에 띨까봐 일부러 핸드폰도 인터넷 꺼놓고.
둘 다 잘하니까 누가 되든 흥해라! 라는 입장이지만 둘이 대결하는 걸 보고 있으니 심장이 쫄깃쫄깃해진다. 입술을 막 물어뜯으면서 봤는데, 쌤킴이가 진짜 잘하긴 잘하는구나. 얘는 진짜 천재같다. 시즌 1, 2 랑 끕이 다르다고 해야되나. 쌤킴이가 우승하기를 은근히 바랬는데 쪼끔 아쉽게도(?) 버나드가 우승하네. 엄마 아빠 세탁소 걱정은 이제 안해도 되겠다. K팝스타는 캐릭터의 인간미를 진짜 잘 뽑아내는 것 같다. 참가하는 애들이 착해서 그런건가 어쩐건가. 뭔가 슈퍼스타K는 양아치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서 안 보게되는데 K팝스타는 꼬박꼬박 챙겨보게 되는 듯. 그나저나 우리나라에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 많이 생기니까 시청자들도 심사병에 걸리는지
오늘 콘서트 보러갔는데, 뭔가 기타랑 피아노랑 안 맞아서 내가 친구한테
"야, 피아노랑 기타랑 코드가 좀 안 맞는 것 같은데?" 라며 갸웃하는 가운데
뒤에 여자가 "박자를 잘 못타네~" 라면서 또 자체평가 중.
자려고보니 오늘은 짜장면 먹는 날이다. 짲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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