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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기도 좋아요

오뎅 볶음 : 역시 오뎅은 부산이 갑

 

 1. 간단하게 만드는 오뎅 볶음. 냉동실에 얼려두었던거라 김을 쐬어 해동시켜줍니다. 찜솥이 딱히 없어서 빛나는 창의성을 발휘!

 

 

 2. 알맞게 익었으면 꾹 찍어서 맛을 냠냠.

어렸을 때, 요리가 다 되기전에 주방에서 한 젓가락씩 얻어먹는 음식이 그렇게 별미더니

뭐 내가 만들어도 주방에서 먹는 음식이 맛있기는 매한가지네요.

 

그래서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살이 찌는걸까요?

 

 

 3. 파와 마늘 다진 것을 미리 볶아 살며시 향을 올려줍니다.

향이 어느정도나면, 오뎅을 넣고 둥글려 볶아주세요.

 

전 요리할 때 대부분의 요리에 양파를 넣는걸 무척 좋아합니다. 양파를 써는 맛이 좋아서 자주 이용하는 편이고 대파와 마늘도 자주 넣는 편이예요.

향이 강하고 매운 맛이 나는 재료를 일컬어 '오신채'라고 하는데 파, 마늘, 달래, 부추, 홍거(양파로 대체)가 해당됩니다. 향이 강한 야채를 유독 좋아하는 저는 오신채를 입에 달고 산다고 할 수 있지요.

 

오신채는 불교에서 금하고 있는 음식이예요. 대부분의 사찰요리나 채식요리에서도 오신채의 사용을 금하고 있지요. 성질이 강해 사람을 들끓게 한다는게 이유일텐데, 뭐 불교에서는 오신채를 먹으면 사람의 욕망이 강해지고 음욕해져 금지한다고 합니다.

 

4. 부산 오뎅은 진짜 육질이 탱글탱글하긴 하네요.

그냥 볶아내도 맛있지만, 살짝 간장을 한바퀴 둘러주고 고춧가루 좀 뿌려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