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런저런 감각을 맛보게 되는데, 과거에 느꼈던 어느 감각들이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더 좋은 것들로 대체되진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출발 직전의 달리기 시합에서 느끼던 두근거림, 연필 소리만 빼곡한 교실의 긴장감, 좋아하던 남자애를 우연히 마주쳤을 때의 머쓱함, 엄마가 차려놓은 저녁 밥상의 뜨끈함 같은 것들.
'('_')()()() > 머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것 (2) | 2017.05.10 |
---|---|
savior (0) | 2017.05.07 |
가려운 마음 (0) | 2017.04.16 |
한 끗 (0) | 2017.04.10 |
운명이란 때론, (0) | 2017.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