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추 페스토를 슥슥 바르고 그 위에 콩고기를 올려주었습니다. 100% 채식 샌드위치예요.
아름다운 색만큼이나 향도 근사한 부추 페스토입니다. 페스토는 본래 바질에 올리브오일, 치즈, 잣 등을 넣고 곱게 갈아낸 소스인데요, 한국에서는 바질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대체할만한 허브를 생각하다가 어제 문득 부추를 떠올리곤 부추 페스토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는 잣대신 호두를 썼는데요, 갈기 쉽도록 하룻밤 물에 불려두었어요. 견과류 밀크를 만들때도 불려서 쓰시면 되는데 호두는 네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부추, 마늘, 호두, 올리브오일을 넣고 곱게 갈아 빵이나 또띠아 위에 올려주면 끝. 올리브오일을 그리 쓸 일이 있을까 싶어 사는 걸 계속 미뤘는데, 좋은 올리브오일을 한 병 샀더니 그렇게나 열심히 씁니다. 안 들어가는데가 없어요.
식빵은 토스터보다는 후라이팬을 이용해 굽는걸 추천드립니다. 따끈한 빵에 부추 페스토를 쓱쓱 바르고 패티를 올려주면 맛있는 채식 샌드위치 완성. 아침에 시간이 부족해서 여러가지를 올리지 못했는데, 좋아하는 재료들을 올리면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한 샌드위치예요.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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