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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카페 아미아스 : 사방으로 탁 터진 초록이 기분 좋은 곳 왕창상회에서 나와서 좀 오래 앉아있을만한 까페를 찾고 찾아서. 오늘은 날이 좋아 그런지 연희동 까페거리가 만원이다. 차들도 많고, 테라스 자리까지 다들 꽉꽉 들어찼네. 헤메다가 우연히 발견한 아미아스.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된 모양이다. 저렇게 뻥 뚫려있어서 바람이랑 초록색이 한 눈에 들어온다. 여기는 쥬스와 차 종류도 잘 구비되어 있다. 나는 장미차를 시켰는데 티팟에 예쁘게 담아서 가져다 주신다. 크림치즈베이글도 맛있었고. 쥬스를 시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예쁜 병에 담아주더라. 나도 다음에 쥬스 시켜봐야지. 여기서 계속 책을 읽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시인 류근의 산문집. 시바시바시바 졸라졸라가 줄을 바꿔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책이다. 내 옆에 새장에는 작은 새 두마리가 끊임없이 지저귀며 모이를 먹고,.. 더보기
커피 리브레 : 마스크맨의 정체 회사가는 길에 눈길을 끄는 가게가 하나 있는데, 아~무것도 없이 마스크맨 얼굴만 떨렁 달려있는 가게가 있다. 어떤 글씨도, 정보도 없기 때문에 지나가면서 추측을 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앞을 지나가는 사람이라면 다들 한번씩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 않았을까. 아침마다 마스크맨 얼굴을 보면서 출근한지 1년도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나는 그 가게의 정체를 알 수 없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어떤 블로그에서 그 가게의 정체를 알아냈다. 바로 '커피 리브레'의 창고라는 것이다. 아하! 오늘 바로 그 커피 리브레를 들렀다. 눈에 익숙한 마스크맨 아저씨가 귀엽게 그려진 입간판.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은 연남동의 소품들 중에서 특히 탐나는 하나. 나는 non coffee drinker므로, 커피메뉴만 네 가지 정도 구비된 리브.. 더보기
2013년 10월 13일 : 까페, 까페, 까페 오늘은 경이스럽게도 까페를 네 군데나 들른 날. 두 군데에서만 마시긴 했지만. 하늘은 좋고, 바람은 적당히 귀 밑을 간지럽히고 따뜻한 차 한 잔이 잘 어울리는 날씨라서 나는 자꾸만 마실수 밖에요. (사진 순서대로) 연남동 까페 '커피 리브레' . 연남동 '왕창상회' . 연희동 '아미아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