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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alone : 2호점/작은 기타

당신을 만나던 날 더보기
로쿠차 쿠다사이 내 인생 불후의 명곡 . 한번 들려주면 다들 기겁을 하고 두번 들려주면 흥얼흥얼 따라부르다가 세번째는 자기도 모르게 찾게되는 마성의 명곡. 요!요!요!요!요! 추임새는 셀프. 더보기
1994년 어느 늦은 밤 더보기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 좋아하는 친구와 좋아하는 가게에서 저녁을 먹고, 친구를 차근차근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저녁. 여전히 코드 서너개 밖에 못치는 만년기타초보이지만, 기타치고 싶은 기분이라 기타를 꺼내 좋아하는 노래를 쳐보았다. 안되는 코드를 치는 비법은 웃으면서 씨익 넘기기. 더보기
쑤지와 반지 첫 결성 : 쑤지와 반지가 만나던 날 화면 속 저 여인의 안면 근육은 제왚 수지를 닮았습니다. 그래서 쑤지입니다. 쑤지님은 번역을 10년째 해오고 있는, 철학과를 나왔는데 본인 말로는 '안 배워도 원래 잘하는' 탁월한 번역가입니다. 나는 처음부터 쑤지님이 좋았는데 '원래 잘해'라고 말할 때의 그 당당함과 시크함이 좋았어요. 알고보니 쑤지님은 긴장도 잘하고 섬세하고 여린 구석이 많은 사람이고, 그래서 더 좋지만요. 쑤지님은 기타를 치는데, 주말에 부천사는 쑤지님이 우리동네까지 와서 함께 기타를 쳤습니다. 곤스 선배가 월요일인 오늘, 주말의 쑤지 + 반지 모임에 대해서 묻길래 "쑤지님이 기타를 가르쳐줬어요." 라고 했더니 "누가 누굴 가르쳐?" 라는 질문을 되돌려주었습니다. 곤스 선배가 아직 쑤지님을 잘 모르는 모양인데, 우린 잘 ~ 하면 홍대.. 더보기
오늘만 밴드 회사 행사때 늘 노래를 곁들이는 편인데, 언제였지... 노래하는 사람을 구하려다 작가 분이 '그냥 샨티 식구들의 노래를 듣고 싶다, 있는 그대로 자연스러운...' 이라는 말씀을 하셔서 전에 한번 회사 멤버들끼리 합주를 했었다. 음악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겠나먀는, 다들 작은 악기 하나씩은 어설프게 - 내가 제일 어설프긴하다 - 다룰 줄 아는 수준이라 어째어째 노래 세 곡 정도를 끝냈다. 딱 오늘 하루만 하고 해체한다고 해서 대표님이 '오늘만 밴드'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그 '오늘만 밴드'가 추후 다가올 오늘들에도 종종 써먹히는 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