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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기분과 기억들

2017년 1월 2일 : 명상록 Pham ban dong , Hanoi 더보기
2017년 1월 1일 : 명상록 매일의 명상 결심. 하노이 서머셋 호텔, 708 호. 창을 활짝 열어놓고 20분간 앉아있었다. 더보기
2016년 10월 21일 더보기
소금은 빼고 주세요 002. 소금은 빼고 주세요 문득 밤중에 햄버거 덥석 깨물고 싶을 때 있지 않으십니까. 집에서 걸어서 3분 정도면 당도할 수 있는 버거킹이 있지만, 그것마저 귀찮아 딜리버리를 검색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일어나는게 좋겠지요. 버거킹을 검색하다가 '감자튀김에 소금을 빼달라고 하면 새로 튀겨서 준다'라는 정보를 발견, 어니언링도 맛있다는 정보도 발견, 그리고 어니언링의 모양이 하나같이 일정한 것을 보아 진짜 양파로 만든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고급 정보(?)도 발견. 간혹 까탈스런 손님의 주문은 더럽게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는 패스트푸드 직원들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어, 과연 소금을 빼달라고 하는 나의 주문은 까탈인가 아닌가를 몇차례나 고심하며 "감자튀김에 소금을 뺄 수 있을까요?" 를 시전해보았습니다... 더보기
서울 연인, 그리고 대구 연인 001. 서울 연인, 그리고 대구 연인 서울 연인. 이름도 참 예쁜 단팥빵 집입니다. (가게는 사실 이름만큼 이쁘진 않아요. 역사驛舍라 어쩔 수 없기도 하겠지요.) 갓 구워져나온 자그마한 단팥빵은 반죽이 촉촉하고 속에는 달콤한 팥앙금이 가득차 있어, 한 입 베어물면 저절로 연인 생각이 날만한 맛입니다. 사다주고 싶은 마음에요. 1호점은 서울역 공항철도 타러가는 통로에 자리하고 있는데, 역사에 들어선 음식들의 맛과 가격에 그리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이 줄을 쭈욱 서있는 가게 앞에서 나도 모르게 발길이 멈춰섭니다. 빵집인가?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줄을 서? 첫번째 살 때는 맛을 잘 모르니 시험삼아 네댓개 정도 산 것 같아요. 분명히 도착 기차시각보다 30분은 일찍 나와서 기다릴 아버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