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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우리나라, 특히 대도시는 구석구석 어디를 둘러봐도 유머가 없는 느낌이다. 지하철 전체를 알록달록한 캐릭터로 꾸며놓은 대만이 문득 그립구나. 더보기
자기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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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가 선택한 성역性域을 뛰어넘는 광고는 여전히 인기가 많다. 아주 옛날부터 수많은 남성의 제품들- 술, 담배, 자동차 등- 을 담당해온 광고 주체는 여성이었음은 두말하면 입 아프고, 이제는 여성 속옷이나 화장품, 디저트 류를 남성이 광고하는 것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여성의 이미지에 기대는 남성의 제품들이 전하는 메세지는 하나같이 '이걸 쓰면 당신은 여자들이 좀 더 뿅가는 멋진 남자가 됩니다' 이고, 남성의 이미지에 기대는 여성 제품들이 전하는 메세지는 '이걸쓰면 당신은 좀 더 남자에게 사랑받는 여자가 될 거예요.' 하고 속삭인다. 얼마전 짝꿍의 손을 잡고 영화를 보러 갔는데, 한 자동차 광고 역시 마찬가지의 (네오라고 차마 말하진 않겠다. 네오인지 네로인지!) 방식에 소구하고 있었다. 겁나 잘빠진 여자가 모는 차가.. 더보기
접시 들일 자리가 없어 자취를 시작한 후로는 눈길조차 주지않던 그릇들. 요즘 채식요리와 플레이팅에 관심을 두면서 접시를 들이는데 꽤 많은 돈을 썼다. 시집갈 때 따로 그릇 안살꺼라며 스스로를 적당히 속여넘기면서! 깔끔하게 잘빠진 하얀 접시를 오래도록 찾다가 몇만원을 주고 한 장 샀는데, 사자마자 가격이 내리더니 (1차 충격) 한 장 더 살까 고민하는 사이 품절. (2차 충격) 이런 하얀 접시는 두 장 정도 있어줘야 될 것 같은데. 아쉬워하는 중에 우연한 계기로 한 장을 더 손에 넣었다! 집에 놀러오는 친구에겐 하얀 접시에 새빨간 비트 파스타를 담아주겠어. 그러나 저러나 김유신이 말의 목을 내리친 심정으로 접시 사모으는 손을 끊어야하지 않겠는가. 의 음식감독인 이이지마 나미는, 영화 촬영차 핀란드인가 어딘가를 .. 더보기
맨날맨날 나의 참 무심한 어떤 부분을 챙겨주는 유심한 마음에 눈물 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