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의 마지막 날. 오전근무만 마치고 집으로! 에헤~ (직장 다닐때만 내가 꿈에도 그리는) 백수 생활이다. 고요한 한낮. 따뜻한 기온. 어딜가나 여유가 넘쳐~
배가 너무 아프고 피곤한 날이라 '집에가서 빨리 쉬어야지' 했는데, 쉬긴 뭘 쉬어. 집에 가는 길에 피터팬에 들러서 - 역시 한낮에는 모든 빵이 칼같이 구비되어 있었어. 아름다운 진열! - 만주도 사고, '올해의 마지막 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걸 먹어주겠어!' 라는 마음으로 동네 오니기집에서 오니기리를 네 개나 샀다. 룰루룰루~ 집에서 오니기리도 까먹고, 만주도 까먹고, 웹툰도 보고, 오늘 오후에 들릴 매장 검색도 하고, 어제 보다 만 웹툰도 보고 ~ 눈누눈누~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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