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놈의 연말 이벤트 또 시작이다. 해마다 지겹도록 똑같은 연말 도서 할인 판매 이벤트.
시큰둥한 대답을 했더니 "뾰족한거 있으면 어디 한번 내보던가." 하는 뾰족한 말이 돌아온다. 푹.
저라고 뭐 뾰족한 거 있겠습니까. 가끔 으쌰으쌰 에너지 업! 되어서 뭐라도 해보자라는 마음이 들때도 있지만 사실 뭘하든 똑같겠지라는 마음이 밑바탕.
출판업계는 하염없이 불황이고, 나는 업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그냥 눈치껏 해나갈 뿐이고, 아이디어를 쥐어짜내 보지만 아이디어에 그칠때가 많거나 아이디어에 쥐어짜이기 일쑤. 되는 놈은 된다고, 나보다 훨씬 똑똑하고 잘난 놈들은 이 상황에서 뭔가를 탁! 하고 내놨을꺼 같은데... 척 보기에 나보다 좀 똑똑하고 잘난 놈들도 다 결국 떠났으니 아으~. 아무튼 그놈의 연말 이벤트 때문에 또 택배 싸느라 죽어나겠구만.
* '서점은 매절 아니면 반품뿐!'은 A사의 모 엠디님의 말을 인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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