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선택이 내 발목을 붙잡는다. 오죽하면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란 시도 있지 않는가. 어찌보면 작은 순간과 순간이지만, 내가 나란히 가치를 두는 것 둘 중 하나만 선택하기는 정말 눈물겹게 어렵다. 전라도 여행을 떠날지, 갑자기 초대받은 콘서트를 갈지. (아! 정말 가고싶었던 최고의 콘서트인데!) 미리 예매해놓은 공연을 갈지, 전혀 다른 분위기로 나를 흥겹게 해 줄 또다른 콘서트에 갈지. 소중한 친구와 새해를 맞이할지, 홀로 고요히 몇 가지를 다짐하며 맞이할지. 가족의 구성원으로써 맡은바 책임을 해야할지, 나의 중요성을 우선 순위에 두어도 괜찮을지.
순간이 지닌 무게, 무게는 다르지만 어떠한 선택이든 따라오는 아쉬움은 어쩔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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