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초기에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 '북스피어처럼...'
그 뒤로도 간간이 들었다. '북스피어처럼...'
어느 마케팅 강의를 가서도 들었다. '북스피어처럼...'
박주훈 강사님 말을 빌리면 '출판계의 무한도전'이라는 북스피어.
꼼꼼하게 읽어보진 않았지만, 날 것 특유의 느낌이 묻어난다.
'장르 출판사의 특성상 빠가 있을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이 누군가의 지론이었지만
사실 우리 출판사도 장르 아니던가. 소위 말하는 '세상의 비주류'라는 장르.
역시 문제는 날 것이다.
예쁜 척, 착한 척 하지 않고 보여줄 것 보여주고 할 말은 한다.
짐짓 예쁜 척, 착한 척 하느라 용쓰고 땀빼는게
진정 예쁘고 착한거라고 더는 생각 안한다. 독자들도 그럴꺼다.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진짜로 독자를 위한 책, 독자를 위한 출판사.
난 자신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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