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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찌개 (참치감자고추장찌개) : 고추장 찌개 맛있게 끓이는 확실한 비법 공개!

추울때 생각나는 따끈한 국물. 오늘은 내가 잘하는(?) 고추장 찌개를 끓였다. 지난번에 처음 한 번 끓여봤을 때 반응이 너무 폭발적이어서, 그 반응을 잘 기억해두고 있다가 - 레시피를 기억해야 하는게 아니겠어요? - 오늘 다시 한번 끓여서 역시나 기립박수를... 큭큭. 아무튼 끓일때마다 반응이 겁나! 좋은 맛있는 감자고추장찌개 만드는 비법을 공개한다.

 

 

 

 

 

* 맛있는 고추장 찌개 끓이기

 

1. 멸치 육수를 쓰기 때문에 물에 멸치를 20마리 이상 (전 많이 씁니다. 홀홀) 넣어 폴폴 약불로 끓인다.

2. 재료가 준비되있으면 바로 재료 손질을 하면 되고, 재료가 없으면 냄비를 올려놓고 마트에 다녀온다.

(난 항상 후자.)

3. 찌개에 넣을 재료는 그때그때마다 달라지지만, 보통 감자, 양파, 애호박, 버섯 등을 넣는다. 감자가 제일 중요하다. 좀 많다 싶을 정도로 양껏 준비한다.

4. 깔끔한 국물맛을 위해서 감자 모서리를 깎아내라거나 전분을 빼라거나 하는 식의 팁이 있지만, 난 끈적하고 탁한 국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감자를 양껏 썰어서 냄비에 깔아준다.

5. 감자가 푹~ 익으면 그때 나머지 재료들을 넣는다. 양파, 애호박, 버섯 등. 재료는 아끼지 않고 넣어야 맛이 좋다.

6. 재료들이 익기 시작하면, 고추장 어른 숟갈로 크게 푹 떠서 2숟갈 + 간장 1숟갈 + 마늘 다진 것 많이 + 굴소스 (없으면 생략)를 잘 녹여 소스를 만든다. 고추장을 잘 풀어주어야 한다.

7. 이쯤에서 청양고추 반개 송송 썰어 넣어주면 깔끔하다.

8. 소스가 잘 녹아나면 참치 한 캔 기름 쫙 빼고 넣어서, 계속 다글다글 끓여준다.

 

나는 찌개를 내기 직전까지 끓이다가 완전 따끈하게 해서 먹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일부러 찌개가 다 되면 불을 잠시 꺼두었다가 내기 직전에 다시 켜서 따끈하게 해서 낸다.

 

 

요렇게 재료가 많이 들어간다. 끓이면서 계속 채소들이 우러나기 때문에, 오래 끓일수록 진하고 끈적하고 맛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