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보기에 따라서 장점이 될수도 혹은 단점이 될수도 있는 몇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하나는 큰 것은 잘 결정하는 반면, 작은 것은 오래도록 결정하지 못한다는 것.
갑자기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 옵니다. 방이 좁아서 그런 것인가. 그 다음날 바로 2년살던 방을 뺐습니다. 살 집도 안 구해놓고. 그렇게 이사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주변에서 잔소리했지만, 잔소리 하던 그 친구들이 재워주었습니다.
언젠가는 퇴근하고 바로 슬리퍼 질질끌고 전라도행 차를 타고 보성 녹차밭으로 갔지요. 비오는 녹차밭을 슬리퍼 끌고 기어 올라갔습니다. 비행기도 늘 그런식. 어디든 사람사는데니 어떻게든 되겠지. 씨융~
그런데 치약은 말이예요, 일주일이 넘게 못 고르고 있습니다. 뭐 그리 좋은 치약을 사겠다는 것도 아닌데 다쓴 치약을 하도 쥐어짜다보니 힘들기도 하고 웃음이 나서요. 내일은 꼭 아무거나 사야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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