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주당!

나는 공주당! : I am princess! 에스닷 맞은편에 위치한 <공주당>의 상투과자 입니다. 어렸을때에는 흔하게 먹지 못하던 것이라, 가끔 지나는 포장마차에서 엄마가 사주시면 뛸듯이 기뻐했던 생각이 나네요. 따끈한 계란향이 일품인 바나나빵, 가장자리가 동그스름한 네모진 계란빵, 그리고 상투과자. 제과점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옛날맛은 어디서도 맛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바나나빵은 달큼한 맛이 너무 과하고, 계란빵이며 상투과자도 포장마차에서 갓 구워내는 그 맛과는 비교할 수 없지요. <공주당>의 상투과자도 옛스러운 맛은 아닙니다만, 대구에서 가장 맛있는 상투과자를 굽는 곳입니다. 팥빵은 아직 맛보지 못했지만 어르신들이 자주 들러 사가시는걸 보아, 앙꼬가 달지않은 맛있는 팥빵인가봅니다. 어르신 단골이 많더라구요. 큼지막하게 구워내는 쿠키도 일품이니 들르게 된다면 꼭 한번 맛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