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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머리

미래에서 기다릴게

 

△ 예를 들면, 피카츄 같은거.

 

 

 

사라진 시간들 (과거) / 이미 죽은 말들 (과거)

 

 

언어는 시간을 반영한다. 시간을 따라 언어는 생겨나고 변해가고 결국에는 사라진다. 사라진 언어의 빈 칸은 새로난 언어들이 재빨리 메꾸어 버리기 때문에,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은 잠시 멈추어 사라진 언어를 돌볼 겨를조차 없다.

 

나의 유년에는 살아 숨쉬었으나 이제는 죽어버린 말(단어)들을 모아보려 한다. 그 말들을 모으고, 사람들이 그 말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정의 내리는지를 알아보자. 그것들을 그러모으면 우리들이 지나온 과거를 조각조각 맞춰볼 수 있지 않을까.

 

 

질문

1. 이미 사라진 말들 중 내가 아직 기억하는 것

2. 그 말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가.

3. 사라진 그 말을 아직까지 당신이 붙들고 있는 이유

 

 

 

 

* 간밤의 숙취로 새벽 다섯시에 벌떡 깨서 한바탕 요란을 떨었다만, 술먹으니까 머리가 잘 돌아간다. 아침에 샤워를 하면서 뭔가를 생각해내고 출근길을 걸으며 단단하게 한 뒤 바로 제출했다. 술먹으니까 글도 잘 써져. 오.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 지끈거리는 부작용 쯤이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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