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品/것

혁오 집

 

 

 

 

 

어제 내가 혁오를 마주했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회사에 퍼졌다. 점심식사를 틈타 한데 모이자 이야기가 더 빠르게 퍼져나가고 여직원들은 꺅꺅 난리를 친다. 나 혁오 좋아하는데! 싸인해달라고 하지! 사진 찍었어요? 혁오는 나와 사진을 찍어주지 않았다고 몇 번이나 분노에 차서 어제의 정황을 설명하며 말했다. 혁오 거지같은 놈! 완전 더 매력있어! 비싼 놈! 엉엉! 멋있어!  

 

 

혁오를 어디서 만났어요? 여기 이 골목에서요. 이 골목에서 혁오랑 멤버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고, 나는 이쯤에 서서 지켜봤죠... 여직원 셋을 대동한 나의 간증이 이어진다. 그 때 누군가 외쳤다. 어 저기! 혁오 집이예요! 어디어디? 그래그래 무한도전에서 봤어! 저기 빨간 저거가 혁오 옥탑이야. 어디어디.

 

 

혁오가 사진 안 찍어줬으니 집이랑도 찍자. 혁오 집 앞에서 인증샷 한 장.

 

 

(*) 으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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