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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들/우리동네 : 낙원이 되는 서교동교연남연희

난향 : 여름의 맛 여름은 난향의 냉면과 함께! 지난달에 전화했더니 '아직 개시 전'이라는 서글픈 대답을 돌려주시더니, 드디어 냉면의 계절이 왔습니다. 더보기
리프레쉬 5.7 데이트 아지트. 맛있게 건강한 기분. 더보기
수카라 더보기
히메지 어제 새로 산 에그2호의 를 읽는데, 우리동네 카레집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H라고 표기했지만, 나는 단박에 히메지라고 읽는다. 걸어서 끽 해야 5분거리의 명품 카레집을 두고, 누군가는 부러 찾아오는 고품격 동네 풍경을 두고 모른척 하기는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오늘의 늦은 점심은 히메지로 결정. 집을 나서기 전 혹여나해서 찾아보니 오늘이 휴무날이다. 다행이다. 더보기
미카야 레어치즈케이크 오늘 난향 냉면을 먹을까, 미카야 치즈케이크를 먹을까 둘 다 먹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저녁에 일이 바빠 일단 미카야 치즈케이크! 2년도 넘었네요. 그쯤해서 동료 생일이라 미카야 치즈케이크를 처음 맛보고는 홀랑 반했었는데! 미카야는 이석원의 에도 잠시 등장합니다. 늘 이석원의 은 으로 섣부르게 기억하고 있다가 다시 생각을 바로 잡는 편인데 왜랄까, 다자이 오사무의 과 마구 짬뽕되기 때문이랄까. 자, 자전거를 달려 미카야로 향하는 고 짧은 5분 사이에 나의 행복감은 극에 달해서 '아니, 케이크 한조각에 이다지 행복해도 되는가' 라는 이상한 자기반성을 하며 팔에 감기는 바람을 실컷 맛봤습니다. 아름다운 쇼케이스! 한조각같은 두조각! 사진도 안된다, 매장내 취식도 안된다...매장은 분위기도 직원도 서비스.. 더보기
난향 : 냉면성애의 계절 나는 맛있는 음식 앞에서 유난을 떤다. 맛있는 집이라면 혼자 줄을 서서라도 기어코 먹고마는 성미라 - 치토스의 영혼이 나에게 각인되어 있는 듯. "언젠간 먹고 말거야!" 아, 치토스 발바닥 모양의 체스터쿵 이란 과자 정말 좋아했었는데 - 왠만한 맛집은 빠삭하다. 유명 칼럼니스트가 '먹을 것에 목매는 삶이야말로 불쌍하다' 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심하게 뜨끔한걸로 보아 내 인생의 넘버원이 먹는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 지난 여름, 뒤늦게 신촌 의 자태에 넋이 나갔는데 한창 냉면에 피치를 올릴 무렵 아쉽게도 냉면이 일찍 끝나 귀여운 항의를 했더랬다. "아니, 아직 전 시작도 안했는데요!!!" "손님들이 많이 안 찾으셔서..." 그렇다. 작년 여름, 눈물을 머금고 돌아선 나의 등뒤로 시간은 다시 흘러 여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