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낀 주는 회사 일외는 아무것도 안하고 싶었는데, 의외로 저녁마다 약속이 다 잡혔다. 어제도 친구랑 거하게 먹고 마시고 늦게까지 깔깔대고.
내가 연희동 성지로 줄줄이 인도하사, 내 친구 아예 연희동에 빠져버렸다. "연희동에 저녁먹으러 갈게!"
줄곧 태국요리 먹고 싶어하던 녀석인데, 툭툭은 아예 생각조차 못해봤다. 분명 웨이팅이 엄청날 것이기 때문에. 콰이민스 테이블로 가자!
여름에 주희 올 때 데리고 온뒤로는 한번도 못온것 같다. 거의 4개월만인가. 아르바이트 생이 다 바뀌었네. 커플세트를 주문하면 [만조 샐러드 + 스파게티 2종 + 와인 2잔 + 디저트] 로 구성이 된다. 5만원인데, 샐러드와 스파게티를 각각 단품으로 시키는 것과 가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잘 선택하면 될 듯.
원래 디저트로는 아포가토, 쥬스 등 선택사항이 있었는데 어제는 디저트로 바로 티라미수를 내줘서 놀랐다. 전체적인 식사 분위기가 뭔가 약간씩 다른 것이 느껴져서 나가는 길에 "주인 바뀌셨어요?" 하고 물어보니 다행히 아니라고 하네.
연희동 'ㅋㅋ'도 (이걸 어떻게 읽어야 하나, '큭큭'?) 고등어 파스타가 유명한 집인데 한 번 가봐야겠다. 생선을 싫어하긴 하지만 궁금증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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