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것은 가장 가까이에 있다.
'맛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명성에는 못 미치는 것 같아.' 우리동네 보물빵집 피터팬을 코 앞에 두고 버스타고 딴 동네 빵집 다녀온 나날들을 반성합니다. 기껏해야 식빵류만 먹어놓고 어찌 내가 이토록 섣불리 피터팬을 속단했단 말인가. 사모님이 서비스로 집어준 만주는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만주는 그 맛에 너무 놀라 '음? 음? 음!' 하고 세 입만에 사라져버렸고, 함께 사온 카스테라와 크랜배리 페스츄리 파이를 음미하며 보낸 월요일 저녁.
※ 자취생은 빵 부스러기 흘릴까봐 신문지를 셋팅해두는 섬세함을 잊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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