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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머리

그러지 말아야지,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매일 지난한 출퇴근을 반복한다. 집으로 돌아오면 물먹은 해초마냥 흐느적거린다. 으쌰쌰 운동도 하고싶고, 내 손으로 따순 저녁 한끼도 차려먹고 싶고,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는 손에 책을 쥐어주고 싶다. 그저 싶을 뿐, 내 몸은 침대에 파묻혀 있다. 조금 기운을 차리면 겨우 일어나 고래밥 한 봉지를 배가 터지도록 먹는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댔지 내 배 터진다는 말은 없었는데 어쨌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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