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그렇지만
지키겠다는 마음을 꼭 먹고 다녀오지 않으면
엄마와 여행하기가 참 힘들다.
하루 머물렀던 작은 방도,
어디나 있는 프랜차이즈가 싫어 땡볕에 땀을 뻘뻘 흘리며 우연히 발견한 까페도,
하루에 한 대 다니는 버스를 기다리던 시간도
기꺼이 좋아하고 즐겨준 여사님.
성당 수돗가에 쭈그리고 앉아
엄마가 깎아주는 복숭아를 받아먹던 시간을 오래 기억해야지.
나의 여름, 여름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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