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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머리

물결을 따라

몸과 마음이 황망한 가운데, 잊지않고 안부를 물어주는 벗들이 있어 고맙고 미안한 날이다. 보고싶은 얼굴들이 참 많은데. 종이배 타고 가만히 누워 물결을 따라가고 싶은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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