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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2015년 8월 24일 저녁 : 페이드 아웃 (feat. 찰떡 아이스) 대부분의 야근에서 빠지던 사진 담당 종호와 일러스트레이터 코작가도 참여하는 대 야근. 오늘 입사 이래 편집실과 디자인실 전체멤버가 야근하는 기념비적인 날이다. 근호 실장님 : 야! 쏘주 까자. 다 야근하는거야? 나 : 밥 시켜요~ 코 : 치킨 시키면 안 돼? 나 아까 반지 니가 치킨 그리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그리다가, 치킨이 먹고 싶어. 현진 : 그래! 치킨 먹자. 라대리님 : 저는 밥 먹을래요. 새우 볶음밥. ('밥이 보약'이라는 찌라시를 돌리는 별로 맛있지 않은 밥집과 굽네 치킨에 주문) 모여앉다보니 어쩌다 전쟁 얘기. 나 : 근데 북한이 노리는게 뭐야? 라대리님 : 확성기 방송을 하지 말라는거죠. 나 : 확성기에 뭐가 나오는데요? 현진 : 사람 사는 얘기도 나오고... 걸그룹 노래도 나오고 그.. 더보기
2015년 8월 20일 : 너잘쳐? 나좀쳐! △ My ball ! 대표님이 새빨간 배드민턴 라켓 두 벌을 사오셨다. 점심에 치자! 애들처럼 신이나서 밥 빨리먹고 회사 앞으로 쫓아나갔다. 오늘은 원피스에 힐을 신어서 슬리퍼까지 하나 빌리고, 치마를 담요로 동동 싸고 벗겨질라 집게로 꾹 집어주고 전의를 다졌다. 코작가도 웃옷을 벗고 신발까지 갈아신고 나왔다. ' 너 잘 쳐?' ' 나 좀 쳐!' 회사 앞 골목이 비좁아 몇 번 치다가 진출한 것이 홍대역. 우리 이래도 되는건가 싶게 20분을 불태우고 나니, 지나가는 행인 몇이 구경을 하고 있었고 팀장님의 구두 밑창이 나갔으며 코작가는 결국 여직원 최초로 회사에서 웃통까고 샤워를 했다. (*) 날렵하다는 칭찬을 들었다. 훗.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