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티 거울 썸네일형 리스트형 키티 △ 몸값 두 배. 인종(?)차별은 아니겠지요. 나는 키티를 썩 좋아하진 않는다. 어렸을 때는 여느 여자애들처럼 열광했던 것도 같은데 금세 시들해졌다. (입이 없어서 싫었던 걸까. 마찬가지로 입 없는 미피는 참 좋아했는데.) 친구들 중에는 지금도 온 집안을 키티로 장식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뭐 예를 들면 커튼 공책 이불 밥상 슬리퍼 심지어 운전대까지! 커서 내 돈주고 키티를 사본 적은 다 선물용이었다. 너무 예쁜 수저세트라던가 목각 도장같은 것들. 그러니까 키티라서 빛을 발할 수 있는 것들만 샀고 남에게 줬다. 아. 그러나 왠일이란 말인가. 옴짝달싹 할 수 없는 딱 하나가 있었으니 바로 키티 거울. 사실 키티 거울은 몇 달전부터 계속 살까, 말까를 고민했던 물건인데 일단 새로운 거울이 갖고 싶었던 터이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