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창상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왕창왕창 왕창상회 : 말그대로 왕창, 창문이 왕 크니까! 왕창상회. 이렇게 센스있는 이름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탁월한 네이밍이지만, 내가 왕창상회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아래와 같다. 햇볕 화창한 여름의 어느 날. (몇 달전이다.) 일이 있어 우연히 들른 동네에 '왕창상회' 라는, 창이 큰 옛날집을 개조한 까페가 보였고 가게가 정말 이쁘고 소담해서 들어가보고 싶어 그 앞을 기웃기웃하던 찰나. 가게 문이 드르르륵 열리며 까페의 주인으로 보이는, 정말 커피 못타게 생기고 손맛도 감각도 없을 것 같은 아저씨가 -미혼이시라면 죄송합니다. 기혼이라 해도 죄송합니다. 그 탁월한 손맛과 감각을 폄하해서요. 굽신- 나와서 담배를 피웠던가, 머리를 벅벅 긁으면서 가게 앞에 걸터앉았던가.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전형적인 아저씨의 전형적인 아저씨 행동에 실망해서 발걸음을.. 더보기 2013년 10월 13일 : 까페, 까페, 까페 오늘은 경이스럽게도 까페를 네 군데나 들른 날. 두 군데에서만 마시긴 했지만. 하늘은 좋고, 바람은 적당히 귀 밑을 간지럽히고 따뜻한 차 한 잔이 잘 어울리는 날씨라서 나는 자꾸만 마실수 밖에요. (사진 순서대로) 연남동 까페 '커피 리브레' . 연남동 '왕창상회' . 연희동 '아미아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