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연남살롱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년 9월 3일 저녁 :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팥빙수 △ 우리의 만화 자리 (만화책을 읽을 수 있어서!) 엊저녁에는 손이 못생긴 짝꿍과 함께 (가족들이 하나같이 손이 예쁘니, 손이나 손톱이 못생긴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흠칫 놀라게 되요. 아직도.) 좋아하는 까페에 가서 팥빙수를 먹었습니다. 팥빙수에 그다지 애착이 있던 사람이 아니었는데, 대학 다니며 주구장창 팥빙수만 먹는 아이들과 어울리다보니 나도 모르게 '여름엔 팥빙수지!' 라는 공식이 머리에 딱 붙어서는 여름마다 팥빙수를 몇 그릇이나 해치우는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최근 2-3년 사이에 팥빙수 전문점이 급작스레 많아지기도 했고요. 팥빙수하면 집에서 수돗물을 꽝꽝 얼려다가 솔솔 갈아서, 통조림 팥 듬뿍 설탕 젤리 듬뿍 우유 콸콸 넣고는 밥 숟가락으로 슥슥 비벼 퍼먹는게 그래도 제일 정석 같긴한데 말이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