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5년 8월 11일 : 쏘잉 쏘리 △ 우쮸쮸 내 새끼... 아마 두어해 전에 사두고는 개시도 안 한 블라우스 단추가 똑 떨어졌다. 특히 여자 옷은 단추 하나가 빠지면 똑같은 단추를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더러 있어서 옷 전체의 단추를 갈아야 하는 일도 있다. 전체의 단추를 갈고 싶어도 마땅히 옷과 어울리는 예쁜 단추를 발견하지 못하는 날엔 쎄굿바. 단추 떨어진지는 한달은 족히 지났을거다. 단추를 잃어버릴까봐 벽에 딱 붙여두고는 늘 바라보며 지냈다. 그래 언젠간 달아줘야지, 언젠간 달아줘야지. 언젠간...누가 좀 대신 달아줘야지. 암. 내가 절대 안하는게 세 가지 있는데 걸레질이랑 바느질이랑 다림질이다. 요즘은 밀대로 방을 쓰삭 밀 수도 있지만, 아무튼 예전에는 어머니가 시켜 마지못해 걸레질을 할 때마다 걸레와 함께 내 무릎이 닳는 느낌이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