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듯 안녕 썸네일형 리스트형 요즘 그 아이 생각을 많이 한다 '요즘 그 아이 생각을 많이 한다.' 이 한문장이 머릿속에서 맴맴 떠나지 않는다. 나는 이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을 한편 적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계속 미뤄오던 일인지도 모른다. 그 아이에 대해서 쓰는 것. 요즘 그 아이 생각을 많이 한다. 사무치게 그립다거나 떠올리면 가슴아프다거나 하는 그런 종류의 것은 아니고, 그냥 그 아이가 자꾸 생각이 난다. 안부 정도라고 해두자. 요새 어떻게 지내는지, 무얼하며 지내는지, 원하던 것은 이루어 가고있는지... 한번쯤은 스칠법도 한데, 우연히 마주칠법도 한데 그 아이는 그뒤로 한번도 내눈에 나타나지 않았다. 어쩌면 그는 나를 한번쯤 멀찍이서 보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러하진 않았을 것이다. 일전에 홀로 연애에 대한 잡상을 끄적이면서 '연애란 누군가.. 더보기 이전 1 다음